Shaking Scene
2010/05/23 20:47
모든 기억들이 흔들리는 연휴가 지나갔다. 술로 빚은 출발은 술로 끝을 맞이하게 된다. 전 회사동료의 결혼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시게 된 맥주가 어느덧 다른 약속에서 소주를 들이켜고 있다. 이미 포식으로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른 배를 내밀고 산책하기도 한다. '오늘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이 무색하게 엄청난 스케쥴을 끝내고 흔들거리는 거리의 씬들에 묻혀 흘러간다. 나 또한 누군가의 찰라의 기억에서 스쳐 사라지겠지만 오늘도 희릿한 자국으로라도 남기 위해 그곳으로 간다.

흔들려도 축가를 부르는 이는 테이임!

연등의 행렬과 스쳐지나가는 인연의 행렬.

미처 담지도 못했는데 이미 떠나버리고 없는 연인처럼 사라진다.

Song : 한희정 - 멜로디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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