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highway

2010/07/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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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속도로 뻗어 나가는 고속버스 밖의 풍경은 축축한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다. 창가에 힘겹게 붙어 있던 빗방울은 버티지 못하고 그 풍경 속으로 흘러 사라진다. 그 물줄기를 따라 시선이 멈춘 곳은 파란 하늘이 산 머리에 얹혀 놓은 새하얀 구름이다. 물에서 피어오르는 드라이 아이스 같이 청량한 구름은 산기슭을 타고 들판까지 내려올 것만 같다.

들판 위에 영사기로 비춰진 듯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그림자가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와 같이 달린다. 나의 길 위에서, 나의 인생에서 함께 발맞춰 걸어주는 그림자가 있다. 행여 포기하고 내가 숨어버리면 곧 그림자도 어디론가 떠나버리겠지. 외롭고 고되어도 내가 좌절하지 않고 밝은 꿈을 향해 걸어 가기만 한다면, 나의 그림자는 언제나 나의 뒤에서 큰 의지가 될 것이다. '가능성' 내가 가진 단 하나의 자신을 믿고 달려보자.

"Believe yourself!"   

Song : 라즈베리필드 - 토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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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2010/07/23 01:02 2010/07/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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