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 : Sinduri / 태안

2009/05/11 00:55 Tags » ,
신두리 : SinD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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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본다이 비치를 닮은 곳, 신두리.
늘 동참하고 싶었다. 늘 걱정스러웠다.

기름때로 덮혀진 이 지역의 소식을 먼 타국땅에서 듣고 있노라면 화병이 돌것만 같았다.
귀국하자 마자 제일 먼저 여행지로 잡은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아 들어가는데 어지간히 반가운 모양이다.
그만큼 드나드는 여행객이 없어서 일터,
내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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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신두리에서 제일 먼저 반겨 주는 갈매기.
하늘이 오늘 따라 유난히 높다.

우려했던 것보다 기름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뭐, 드문 드문 야행하다 씻겨진 고깃기름 같은게 보이긴했지만...

'유전무죄,무전유죄'라 했던가.
'약육강식'이라 했던가.
요즘 산에서 설겆이만해도 벌금을 내는 세상이 아니던가.


외양간 수리는 선량한 시민의 몫이구나.
그렇구나, 세상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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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주전부리와 소주를 사서 자리를 잡는다.
뉘엇뉘엇 해가 떨어지기만 기다리다, 붉그레 술기운이 찬 주정뱅이 마냥 떨어지는 해를 보자마자 불을 낸다.


'야, 바베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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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처럼 보이는 외국인 가족들이 해변에서 놀고있다. 바람을 이용해서 운전하는 신기한 물건이다.
막 문물을 개방한 조선인 마냥 멀찌감치 떨어져 뒷짐지고 구경한다.


꽤나 흥미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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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photograph by kenny


봐! 봐!
없지? 없지?
 
기름때 하나 없다구.

그렇다면은 이번 여름여행은 어디로?
2009/05/11 00:55 2009/05/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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