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순례
2011/08/19 02:17
책을 읽는 시간은 줄어드는데, 헌책방에 들르는 시간은 늘어난다. 이 아이러니한 비례가 점점 커져간다. 삶 또한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비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카드 값은 이미 한계를 다다라가는데도 쇼핑할 목록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감에도 상대를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는 것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패턴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유를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떨치지 않아도 된다. 늘 그렇듯 시간이 모든 것을 희석시키고 말 테니 말이야.
song : 유발이의 소풍 - 곰돌아 미안해
Trackback » http://www.odystoy.com/tc/Kenny/trackback/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