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연에게,
먼저, 생일 축하해~.
내 생일파티한다며 분주하게 교실을 메우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맏언니처럼 듬직하게 큰 키로 교실을 헤집던 소연이.
씩씩하게, 밝게, 그리고 명랑하게...,
그런 네 모습이 참 그리울듯싶어.
너의 눈물이 노력의 안타까움이 아니라 희망의 방울이었으면 해.
언제나 밝게 씩씩하게 그렇게!

정은에게,
가끔 살기도 느끼게 했던 트리플A의 아호라.
2학년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열정과 집중력.
'뭔가 이 녀석은 단단히 숨겨둔 게 있어.'
미처 그것을 다 보기 전에 은막은 닫혔지만,
우린 시간이 있잖아.
다시 달려보렴.
"자네...,혹시 제품디자인 해 볼 생각없나?"

세희에게,
'참 숫기없는 녀석이군'
처음 이 소녀를 보는 사람을 이렇게 말 할 것이다.
하지만, 친해보라.
그녀만큼 아름다운 미소를 건네는 사람은 없을 테니...
뭐, 가끔 반말 섞인 울음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말이야.
뭐, 어때?
그런 모습이 더 보기 좋은걸.
천재적인 집중력,
10분간의 집중력으로 3시간의 할 일을 모조리 외워버리는 악마 암기.
분명히 넌 천재일 거야.
여러 친구도 사귀고 그러렴.
언제나 행복 하렴~

하은에게,
금메달 축하해!
묻고 또 묻는다고 구박 주고 그러면서 같이 밤새던 날도 이젠 추억이 되는구나.
짧은 시간이지만 못난 선생 만나 고생했어.
하지만,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네가 꿈꾸는 곳으로 달려가렴,
만약 그 길이 아니면 후회 말고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니.
너무나 그리울 거야.
근데 넌 나 또 봐야 하는 거 아냐? ( -ㅡ,.ㅡ)a

All of you guys are the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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