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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6 GAG Concert

GAG Concert

2011/05/06 12:42 Tag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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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서 아이들이 오땡을 잡기 전에 일명 '밑장빼기'로 잡은 꿀 같은 휴일 전날이다. 무엇을 할까라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오늘의 계획의 가장 우선순위에 올라온 것은 바로 '개그콘서트 보러 가기'이다. 얼마나 설레던지 오전이 마치 한 달만큼 길게 느껴진다. 점심을 먹어도 머릿속은 온통 개그콘서트뿐이다.

'57번'
방청 순번도 좋다! 이 번호면 상당한 앞 줄에 앉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KBS 공개홀 앞은 이미 대기자로 인산인해이다. 꽤, 질서 있게 번호가 적힌 팻말 뒤로 줄을 서 있다. 사람들 마다 번호가 적힌 엽서를 들고 있어서 내가 끼어들어야 할 자리도 찾기 편리하다. 살짝 57번이 적힌 엽서를 보여주니 이미 줄 서 있던 사람들이 약간의 공간을 마련해 준다.

6시.
꼬리잡기를 하듯 앞줄을 따라 입장한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이미 몇 줄이 채워져 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과 달리 조금 좁은 듯한 무대를 정면으로 자리를 잡는다.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처럼 비좁은 의자의 공간은 엉덩이를 조금도 뺄 수 없고 최대한 다리를 벌려 앉게 만든다. 최대한 편한 자세를 찾는 동안에 무대에서 마이크 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패널로 막힌 무대 뒤에서 검은 형체가 나온다. 그 검은 형체가 조명을 받아 선명해지니 사람들의 환호가 쏟아져 나온다.

"안녕하세요. 꽃미남수사대에서 쏘쿨을 맡고 있는 이광섭입니다."  
으하하하.
그의 재미있는 입담이 시작되고 경품을 걸고 춤 대회도 열린다. 일등이 100만원 상당의 성형을 할 수 있는 쿠폰이란다. 참 요즘 시대의 단면인 듯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지만 내심 욕심이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얼굴에 철면피를 깔 수 없으니 그냥 포기하기로 하고 무대 위에서 자랑하는 몸짓만 구경한다.

7시.
거의 정확하게 녹화가 시작되고 이미 달궈진 분위기는 심장박동 수를 최고로 빠르게 피스톤질 하고 있다.  

자, 스포일러 짓인 줄은 알지만 한번 다시 보기를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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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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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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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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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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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연애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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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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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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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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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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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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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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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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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봉숭아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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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재미있다. 아... 또 보고 싶어. 그때는 뒤에서 편하게 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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