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oll in Sydney Part 1 ; sydney / 시드니

2009/08/28 11:18 Tags » , ,
A stroll in Sydney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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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거의 돈값 못하는 관광상품 중 하나인 스카이 모노레일이 눈에 띈다. 모노레일 위로 전차 지나가는 것을 볼 모양으로 오래된 극장 앞에서 서 있는데 신호가 3번 바뀔 때까지 오질 않는다.

'이런 게으른 모노레일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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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마다 친절히 말해준다.

'왼쪽을 보고 건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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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마치 전봇대에 소변보는 이를 마주한 소녀의 포즈를 연상케 한다.

'풋, 부끄러운척하면서 슬쩍 보고 있는 거 다 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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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애플매장이 들어섰다. 그것도 3층 통 윈도우로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킨다. 거의 줄을 서고 제품을 구경해야 하는 진풍경이다.

'에어, 에어, 에어 살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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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병원 앞에 웬 멧돼지가 요염하게 포즈를 잡고 앉아 있다. 대체 무슨 의도인지 궁금하지도 않아 옆에 안내판도 읽지 않고 지나친다.

'나 유혹하지 마. 오늘은 바뻐, 다음에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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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속을뻔했다.
건물 공사하는 빌딩에 안전 커버에 그려진 그림인 줄도 몰랐다. 인부가 틈사이로 나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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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으로 붐비는 이곳에 커피맛이 일품이다.

'키다리 아저씨, 내 소원들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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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11:18 2009/08/28 11:18

City Tour Part 10 ; Sydney / 시드니

2009/08/14 03:09 Tags » , , , , ,
Market at China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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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타민 공급을 담당해주는 주말(금,토,일)에만 열리는 시장으로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조잡한 중국산으로 가득 찬 기프트 샵들이 즐비하고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를 비우게 하는 야채, 과일 가게들이 한곳에 모여 장을 펼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아주 명확한 소리,

"원 달러~ 원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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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이 되면 급속히 떨어지는 가격으로(물론 상품의 상태도 마찬가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이것 이상 떨이는 없을 어마어마한 양의 비타민을 확보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일요일 2시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질 좋은 상품과 상상외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에 난 동전 몇 개를 챙겨 들고 입장한다.

'눈치 볼 필요 없어. 그냥 담는 거야. Hey, give me a bag,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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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한 몸짓과 무게 때문에 축 늘어진 비닐 봉지는 곧 찢어 질듯 늘어져 있다.
그래도 행복해.

'오늘은 얼굴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만다린을 먹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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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photograph by kenny



If you need more information about 'market city', click below.
www.marketcity.com.au


2009/08/14 03:09 2009/08/14 03:09

City Tour Part 9 ; Sydney / 시드니

2009/08/13 23:42 Tags » , , ,
Kings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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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시드니의 향락가(red-light district)로 잘 알려져있다. 한때 뮤지컬 홀과 그랜드 극장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 이후 인근 아일랜드 해군 기지로부터 군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유흥가로 탈바꿈되었다. 지금 여전히 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스트립 클럽과 성인용 서점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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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이들이 좀비처럼 거리를 거닐고 쇼를 끝내고 퇴근하는 야한 옷과 향수로 치장한 처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입에 문 담배연기를 내뿜는 이 거리는 시드니의 우범 지역인 킹스 크로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여행객 또한 많은데 저렴한 백패커스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거리의 화장기가 진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밤에 방문해야 하나 용기가 나질 않아  햇살이 나의 머리 위에서 지켜볼 때만 방문하게 된다.

'이런 겁쟁이, 주정뱅이 마약꾼들이 이토록 겁난다 말인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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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2차 세계대전 중에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엘 알라메인(El Alamein)에 의해 설계된 엘 알라메인 분수(El Alamein Fountain)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도무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분수인데...
토요일마다 분수 옆 공원에서 장이 열리는 데 맛난 음식과 수공예품을 비싼 값에 구입하지는 못하고 윈도우쇼핑만 하는 처절함을 느낄 수도 있다.
2009/08/13 23:42 2009/08/13 23:42

City Tour Part 7 ; Sydney / 시드니

2009/08/12 22:51 Tags » , , ,
The Goleries Victoria
T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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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로 가는 길에 어김없이 들리게 되는 곳, 호주의 건축가 어워드 위닝에 의해 디자인된 갤러리스 빅토리아(The Galeries Victoria)빌딩은 빌딩과 센트럴 광장을 연결하는 통로를 가진 4개의 층으로 된 쇼핑센터이다. 매번 지나가는 풍경으로 여기다 마음먹고 둘러보기로 한다.

영화에서나 봤었던 문을 직접 열고 타는 예스런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부터 돌아보자.


'근데, 이거 노약자 전용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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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눈에 띄는 금발의 여성은 외관적으로 카페의 종업원같이 잘 다려진 옷깃이 달린 흰색 셔츠에 중심선이 잘 선 검은색 바지와 앞치마를 하고 있다.
근데 누군가의 구두를 닦기 시작한다.

'오, 이색적이야.'

근데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역시 여긴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은 다 비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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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런 건물과 반대로 내부는 백화점을 방불 케하는 화려한 매장과 카페들이 즐비하게 손님들을 맞이한다. 지하 1층은 주로 여행객을 위한 가게들이 많은데 전자제품, 선물가게, 세탁소 등이 있으며, 1층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패션과 카페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메인은 3층인데 책방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사치를 부려본다. 특히, 스테인글라스 창문 사이로 새어들어 오는 햇살과 하얀 거품이 가시지 않은 커피 한잔은 호주인들의 삶의 행복의 순간을 직접 맛보게 된다.
 
"카페라떼 한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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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
500 George Street, Sydney NSW 2000
P : 02 9265 6898
2009/08/12 22:51 2009/08/12 22:51

City Tour Part 2 ; Sydney / 시드니

2009/07/08 11:56 Tags » , , , , ,
Harbour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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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옷걸이의 모양새를 한 이 아치(arch)형 다리는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라는 기네스적 데이타를 제외하면 그리 할 말이 많지는 않다. 물론, 멀리서 전망 삼아 놓여진 데코레이션은 가히 인상적으로 아름답기는 하나 올라서 보라.
온갖 안정 장치물로 뒤덮혀 있는 어둑한 다리 위는 수많은 감시카메라가 왜 존재하는지 깊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잘 말해준다.

'데체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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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악세서리를 한 귀족의 지저분한 속옷을 훔쳐본 탓일까,
그다지 감흥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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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풍경은 평온하다.
현란한 조명은 온데간데 없고, 바닷물이 햇빛을 담은 찬란함이 대신 한다.

순수한 이런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긴 잠에서 막 깨어난 숙녀의 부끄러운 미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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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다.
너무 깊게 들어서지 말자, 신비한 그녀의 모습이 깨어질테니.

그리고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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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1:56 2009/07/08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