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oll in Sydney Part 1

시드니에서 거의 돈값 못하는 관광상품 중 하나인 스카이 모노레일이 눈에 띈다. 모노레일 위로 전차 지나가는 것을 볼 모양으로 오래된 극장 앞에서 서 있는데 신호가 3번 바뀔 때까지 오질 않는다.
'이런 게으른 모노레일 같으니라구.'

건널목마다 친절히 말해준다.
'왼쪽을 보고 건너세요.'

전봇대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마치 전봇대에 소변보는 이를 마주한 소녀의 포즈를 연상케 한다.
'풋, 부끄러운척하면서 슬쩍 보고 있는 거 다 알거든.'

시드니에 애플매장이 들어섰다. 그것도 3층 통 윈도우로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킨다. 거의 줄을 서고 제품을 구경해야 하는 진풍경이다.
'에어, 에어, 에어 살테야.'


시드니 병원 앞에 웬 멧돼지가 요염하게 포즈를 잡고 앉아 있다. 대체 무슨 의도인지 궁금하지도 않아 옆에 안내판도 읽지 않고 지나친다.
'나 유혹하지 마. 오늘은 바뻐, 다음에 볼게.'

깜빡 속을뻔했다.
건물 공사하는 빌딩에 안전 커버에 그려진 그림인 줄도 몰랐다. 인부가 틈사이로 나오기 전까지는...

회사원으로 붐비는 이곳에 커피맛이 일품이다.
'키다리 아저씨, 내 소원들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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