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Tour Part 5 ; Hobart / 호바트

2009/09/15 02:52 Tags » , , , , , , , ,
A walk in Hobart
Rute : Battery Point - Short Beach - Roval Yacht Club of Tasmania - Wrest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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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머금은 바다는 잘 얼려진 얼음과 같이 바다와 마주하는 모든 것을 흐릿하게 반사시키고 있는 호바트의 풍경은 호바트의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
자연을 무리하게 바꾸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살며 낭만과 여유있는 삶 속에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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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네 주민들이 공원에서 개들과 이야기꽃을 펼치고 있다. 내 무릎에 와서 꼬리를 흔드는 개를 핑계삼아 그들에게 인사를 건낸다.

"날씨가 참 좋죠~..."
사실 날씨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둥절한 그들이 마치 썰렁한 유머를 받아들이는 이들처럼 냉냉하게 걸쳐입은 외투를 만지작거리는것을 보고 바로 말을 더 붙인다.

"산책하기에는 말이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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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를 들고 해변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이가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밀레의 '이삭줍기'의 한 장면과 같은 아름다운 명화를 보는 듯하다.
호바트의 사람들의 마음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처럼 온화하고 따뜻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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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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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02:52 2009/09/15 02:52

City Tour Part 4 ; Hobart / 호바트

2009/09/14 00:47 Tags » , , , , , ,
Batter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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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동네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생각이 현실에서 펼쳐져 보인다면 바로 이 모습일 것이다. 제마다 특색있는 색을 가지고 아담한 높이로 가지런히 늘어서서 멋을 부린다.
창가 안으로 하얀 앞치마를 입은 아낙네가 달콤한 향내를 풍기며 쿠키를 굽고 있을 것만 같이 엄마품처럼 따뜻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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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 열어 준다면, 그 안의 풍경은 사랑일 것이다.

누가 이런 미치도록 애틋한 작업을 한 것일까.
담장도 없는 널따란 공간에 덩그러니 문짝만 놓아 길가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인다.
마치 뻔히 제 마음을 드러낸 여우 같은 아가씨가 내숭을 떠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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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빛 회색 벽에 그려 놓는 장식은 이곳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 아름답게 한다. 자연과 건축이 만들어 내는 매혹적인 풍경들 속에서 일상의 단상을 꿈꿔 본다.

'삶에서의 하루, 하루에서 몇 시간, 순간순간 변해가는 그들의 모습들처럼...'


+ Moloko의 'Fun for me'를 들으면 이 곳에서 느낀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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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2009/09/14 00:47 2009/09/14 00:47

City Tour Part 3 ; Hobart / 호바트

2009/09/07 01:32 Tags » , , , , , , , , ,
Salamanca Place and Square  l Kelly 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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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만카는 사암석 창고들이 길에 길게 늘어선 곳으로, 공예품과 디자인 상점, 보석상, 커피숍, 레스토랑, 피코크 극장, 패션 부띠끄들이 들어 서 있다. 또한. 살라만카 아트 센터와 예술가들의 갤러리들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살라만카 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낮의 여유를 즐기는 곳으로, 광장의 시원한 분수 옆에서 커피 한잔과 머핀을 마주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들의 설렘을 엿볼 수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과 그 공간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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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2009/09/07 01:32 2009/09/07 01:32

City Tour Part 2 ; Hobart / 호바트

2009/09/04 20:14 Tags » , , , , , , , , , , , , ,
Sullivan's Cove l Tas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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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만큼 많은 요트를 본적도 없지 싶다. 물반 요트반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많은 요트들이 설리반스 만(Sullivans Cove)위로 두둥실 앉아 한낮의 여유를 맘껏 부리고 있다.

 '맵시 좋은 요트를 몰고 바다를 항해는 나의 로망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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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인 프랭클린 광장에서부터 맥쿼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에 있는 타즈매니아 박물관과 미술관(the Tasmanian Museum and Art Gallery)까지는 멋진 옛 건물들이 즐비하다. 박물관에는 타즈매니아 호랑이(the Tasmanian Tiger or Thylacine)가 전시되어 있는데, 타즈매니아 호랑이는 몸에 줄무늬가 있는 당당한 모습의 맹수로 안타깝게도 1938년에 사냥으로 멸종되었단다. 그리고 타즈매니아 호랑이는 타즈매니아 최고의 맥주인 캐스케이드(Cascade) 맥주의 상표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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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의 옛 풍경을 그린 내 키보다 곱절이나 큰 이 벽화는 깊은 역사의 흐름의 경계에서 옛 풍경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묻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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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쿼리 부두 주변으로 '피쉬 앤 칩스'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 하물며 선박에서도 장사하니 단연 인기 메뉴인 이 음식을 놓칠 수 없어서 눈에 띄는 가게에 들어선다. 다들 꼬깔콘 모양으로 말린 종이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친구들에게는 식사 외의 간식 정도 밖에 안 되겠지만 대장이 그리 길지 않은 나에게는 한 끼 양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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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의 유명한 캐스케이드 브루어리(Cascade Brewery)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슬이 송곳 맺힌 캐스케이드 맥주와 함께 피곤한 하루를 정리해본다.

'오늘 뭐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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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20:14 2009/09/04 20:14

City Tour Part 1 ; Hobart / 호바트

2009/08/31 10:47 Tags » , , , , , ,
Hobart l Tas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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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타즈만해(Tasman Sea) 위를 날고 있다.

어떤 흥미로운 것들이 나를 기다고 있을까?
청록의 바다에 시선을 고정하고 갖가지 생각을 해본다.
설렘과 바램을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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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더 큰 섬에 도착을 했나 보다 눈앞에 육지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틀림없이 호바트일지라, 비행기표에 찍혀진 선명한 글씨가 호바트이기 때문이다.
타즈매니아의 중심지인 호바트는 두 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최남쪽 중심지라는 점과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중심지이라는 점이다. 이 도시는 조지 왕조풍의 건물의 역사와 항구, 그리고 현대적인 요소들까지 가지고 있다. 호바트는 더웬트강(Derwent River)과 웰링턴산(Mt. Wellington)으로 둘러싸여 져 있다.
착륙 전에 미리 예약해둔 백팩커스를 찾아가는 길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한다.

'자, 이제 이 거대한 섬을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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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에서의 중심가는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몰인데 우선 이 쪽 길을 따라 구경하기로 하고 백팩에 짐을 풀자마자 길을 나선다. 하늘이 물결 치는 듯 뒤덮고 있는 유리 지붕과 곳곳마다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은 마치 나의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처럼 보여진다.

'Hi! you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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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거리를 사러 살피는데 가게 문들이 온통 잠겨 있다. 해가 늦게 지나 시간을 확인했는데 5시 반밖에 안됬다.

'벌써 다들 퇴근한 거야? 그럼, 오늘 저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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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2009/08/31 10:47 2009/08/31 10:47